2008년 07월 21일
간만의 외출.
간만에 '다 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 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평소에는 집안에서 조용히 놀거나 아니면 시내쪽으로 나가서 사람들 얼굴 보는게 다인 일상입니다만,
여차저차한 이유로 어제는 조금 큰 마음을 먹고 시드니 여기저기를 찌르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구매한 티켓이 일일관광티켓DayTripper.

16불 짜리 고가 티켓입니다만, 일반적인거리의 왕복기차요금이 4불에서 왔다갔다 거린다는걸 생각했을때 말그대로 미친듯이
돌아다닐거라면 꽤나 살만한 녀석입니다.
위에 잘 보이실련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 티켓 한장으로 하루에 한정해서 기차,버스,페리를 무제한으로 탈수 있습니다.
물론 일정 제한 거리가 있기는 합니다만 대부분의 시드니 내부는 이에 포함이 됩니다.
아무튼 그렇게 되어서 타게 된 것이 바로 페리Ferry.
네, 바로 이 녀석 입니다.

벽면에 붙어있는것은 비상사태용 탈출 보트입니다 수용인원은 12~16명.
...
...
네, 이제는 대놓고 뻥을 치고 있습니다.
...
굉장히 아쉬운 현실이지만 저 녀석은 크루저Cruiser. 아마도 런던에서 온걸로 추정되는 대형 선박입니다.
제가 탄 페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만.. 꼭 한번 저런 녀석에 올라 타보고 싶군요.
예전에 금강산 갔을때 '봉래호'에 타보기는 했습니다만 저 정도 급은 아니었던걸로 생각이 되는군요.
그래서.. 이제 정말로 진짜 페리를 찍은 사진을 올려볼까.. 했더니 찍어온 사진이 없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올리기로 하겠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해서 도착한 곳이 바로 맨리Manly.
남자답게 살라고 지은 도시라는 친구녀석의 우스갯소리와 함께 사진을 몇장 박아보았습니다.

보트들이 주욱 늘어서있는 운치있는 광경입니다만..
전 왠지 '죽어버린 배의 무덤'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제목이 붙히고 싶어지더군요.
..모 비쥬얼 노벨과 달의 종류 여러분 감사합니다.
제 정신 깊숙한곳까지 침범해버리셨군요.
그리고 조금 걸어간 곳에 위치한 맨리 해변가Manly Beach에서..

..사실 저 여자아이가 너무 귀여워서 몰래 셔터를 팍팍 눌러댔습니다만..
사람 사진 찍는데는 전혀 재주가 없나봅니다 전.. 실제보다 훨씬 못생기게 나왔네요.
...덧붙여 말씀드립니다만 착한 어린이는 도촬같은거 하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들린 곳은 영화 빠삐용의 촬영지로 유명한 왓슨스 베이Watson's Bay.
그리고 시드니의 여러 해변가 중 하나인 본다이 해변Bondi Beach.
등등 이었습니다만 별로 올릴만한 사진이 없네요.
그래도 굳이 하나 올리라면 역시 이 녀석.

공항에도 잘 써있지 않은 한국말인데.. 이게 웃을일인건지 아닌건지.
왓슨스베이는 상당히 깎아지른듯한 절벽의 연속인곳이라 정말 차칫하면 떨어져 죽을수도 있는 곳입니다.
물론 그걸 방지하기 위해 펜스가 둘러져 있고 저런 경고표지판도 있는 것이겠습니다만..
지난번에 왔을때 누군가의 사진과 시들어져가는 꽃다발이 펜스근처에 놓여있는걸 본적도 있고..
이번에 갔을때도 역시나 펜스를 넘어갔다오는 사람들이 보이더군요.
..그냥 이래저래 씁쓸한 광경이었다는 잡설입니다.
기본적으로 시드니 페리의 노선은 오페라 하우스 근처인 서큐러키Circular Quay에 그 중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슨 소리인가 하면 어디 한군데를 가고 거기서 페리를 또 타고 다른곳으로 가려고 하면 다시 서큐러키로 돌아와야 한다는 이야기.
그런고로 본의는 아니지만 하루에 오페라하우스를 몇번을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왔다 갔다 할때마다 두번이니..

뭐 그래도 일단 시드니의 몇 안되는 상징중 하나이기에 그냥 찍어봤습니다.
일단 저쪽은 페리를 타고가지 않는 이상 이정도 지근거리에서 보는건 불가능 하니까요..
아무튼 그렇게 이래저래 돌아다닌 이후에는 영화를 한편 보았습니다.
장소는 이전에 포스팅 한적이 있었던 그레이터 유니온Greater Union.

밑은 핸콕입니다.
어제 본건 갓 개봉한 배트맨 다크나이트였습니다만 지갑을 뒤적거리다보니 얼마전에 본 핸콕티켓도 나오더군요.
뭐 겸사겸사 두장을 찍어버렸습니다.
영화 평을 말하자면..
뭐 그냥 저냥 둘다 볼만은 했습니다만..
배트맨의 경우는 상당히 영어가 알아먹기 어렵더군요.
외국에서 대학생활하면서 이런말 하는것도 웃깁니다만 정말 자막이 절실히 필요한 영화였습니다.(...)
위에 영화 티켓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영화가 끝난 시간이 오후 11시 22분.
집에 돌아오고나니 새벽 1시가 되어버렸더군요. 덕분에 집에 돌아와서 씻자마자 기절.
이제서야 슬금슬금 일어나서 간만에 포스팅 하나 올리는군요.
사실 전 이제 어제로 짧은 겨울방학이 끝났습니다.
이번주는 수업이 없고 8월 입학을 하는 신입생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주같은 형식이라 그나마 여유롭습니다만..
...뭐 이젠 그 여유도 끝이군요.
다시 한번 기합넣고 달려야 할때가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덧붙여 올리는 보너스 샷.<<
# by | 2008/07/21 12:26 | 호주 생활 | 트랙백(1) | 덧글(4)




